로드 러닝과 러닝머신(=트레드밀)의 장점과 차이점 - 어떤 방식의 달리기가 더 효과적일까요?

 

 

로드 러닝과 러닝머신(=트레드밀 러닝)은 모두 달리기 운동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상당한 차이점과 각각의 독자적인 장점을 가진 유산소 운동입니다. 

 

두 운동의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운동이 행해지는 장소가 실외인가? 실내인가? 하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차이점 이외에도 로드 러닝과 러닝머신은 본질적으로 상당히 다른 요소와 특징들을 가지고 있고,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러닝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각각의 방식의 세부적인 장점을 알아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도 두가지 운동의 특징을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로드러닝

먼저 로드러닝은, 말그대로 야외의 포장된 도로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러닝입니다. 도로의 상태나 경사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이러한 자연스러운 지형의 변화로 인해, 우리는 몸의 여러 근육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은 러너가 순발력과 민첩성을 기르는데에 있어서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로드 러닝은 5K, 10K, 하프마라톤(21.095km), 마라톤(42.195km) 등 다양한 코스와 거리, 종류의 로드 레이스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로드 러닝을 할 때 각자의 운동과 훈련 목표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로드 러닝을 통해 다양한 지역, 공원, 경치 좋은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는 동안 경치의 변화를 통해 운동 경험을 보다 즐겁고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최근에는 러닝이라는 운동이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러닝 크루나 모임을 결성하여 함께 달리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로드 러닝은 이처럼 그룹 런을 하거나, 다른 주자와 함께 레이스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로드 러닝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운동입니다. 우리는 야외를 달리면서 비나 바람, 극단적인 기온 등 다양한 기상 조건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기상 조건에 노출된다는 점은, 러너의 성격과 취향에 따라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다양하고 익사이팅한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우중러닝이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온 변화에 민감하거나 안정적인 상황을 선호한다면 잦은 날씨의 변화는 운동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또한 포장도로와 같은 딱딱한 표면을 지속해서 달리면 관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바른 자세를 배우고 올바른 장비 등을 활용하여 러닝에 임하지 않을 경우,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러닝머신(트레드밀)

다음은 러닝 머신(=트레드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트레드밀 러닝은 예측 가능하고 충격 흡수성이 있는 표면을 가진 트레드밀이라는 기계를 사용하며, 실내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트레드밀을 이용해 속도, 기울기 및 달리기에 있어서의 기타 변수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훈련이 가능합니다. 
실내에서의 트레드밀 러닝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보장합니다. 극단적인 날씨나, 어둠 또는 안전상의 우려 때문에 야외에서 주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트레드밀이 안전한 선택지입니다. 그리고 집이나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편리합니다..
트레드밀에는 심박수 모니터, 타이머 및 달린 거리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목표에 맞추어서 운동을 쉽게 모니터링하거나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트레드밀의 표면은 딱딱한 시멘트 도로보다는 쿠션감이 있기 때문에, 관절 문제가 있을 경우나 부상에서 막 회복되었을 경우에는 트레드밀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한 트레드밀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날씨에 관계없이 달릴 수 있으며 연중 일관된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러닝머신에서의 러닝은 아시다시피 매우 단조롭습니다. 야외 러닝이 주는 다양한 경치와 지형의 변화가 없으므로, 단조로움은 피할 수 없는 단점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리고 트레드밀이 실제 야외 지형을 시뮬레이션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마라톤이나 로드 러닝 대회의 지형에 대비한 실전훈련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발고도 변화나 경사가 있는 로드 레이스에 대비하여 훈련하고 있는 경우에는, 훈련 루틴에 야외 러닝을 반드시 포함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로드 러닝과 트레드밀 러닝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취향, 운동 목표,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각각의 운동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살펴보고, 여러분에게 적합한 운동을 찾는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러너들은 각각의 러닝이 갖고 있는 이점을 누리고 변화하는 조건에 적응하기 위해서, 로드 러닝과 트레드밀 러닝을 둘 다 루틴에 넣고 운동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두가지 운동을 모두 체험해 보시는것도 권해드립니다.